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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투수 3명이다. 손승락과 윤길현이 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수술을 받은 송승준은 사이판을 재활지로 정했다. 세 투수 모두 지난 시즌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FA 계약 첫 시즌을 맞은 이들이 마운드를 지탱해 줄 것으로 믿었던 롯데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팬들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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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재건의 핵심 멤버인 두 선수가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롯데는 후반기에 순위가 더욱 내려갔다. 올해도 두 선수는 '대안 없는' 불펜 요원으로 활약해야 한다. 윤길현은 여전히 셋업맨이고, 손승락 역시 소방수로서 불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겨울 롯데는 투수진 보강을 전혀 하지 않았다. 지난해 두 선수를 영입하는데 총 98억원(보상금 및 보상선수 제외)을 썼으니 1년만에 추가적으로 외부 영입을 통해 마운드를 보강하기는 힘든 상황. 결국 윤길현-손승락이 필승조의 위상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괌에서는 피로 회복과 기초 체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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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송승준에게 바라는 것은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오는 일이다. 전훈 명단에서 뺀 것도 무리하게 복귀를 서두르지 말고 재활에 열중하라고 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다 하더라도 송승준은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와 파커 마켈이 1,2선발이고, 지난해 139이닝을 던진 박세웅이 3선발로 사실상 결정됐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박진형 박시영 김원중 등 젊은 투수들과 송승준 노경은 등 베테랑들이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쳐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이는 오히려 송승준이 의지를 북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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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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