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성대결이었지만 역시 선수들은 달랐다.
WKBL의 라이징 스타가 연예인 올스타를 눌렀다. 잡고 올스타전 오프닝 이벤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라이징 스타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오프닝 이벤트 연예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슛으로 경기내내 압도하며 62대40으로 승리했다.
라이징 스타에는 이주연(삼성생명), 김형경(신한은행), 나윤정, 엄다영(이상 우리은행), 박지수, 김현아, 김진영(이상 KB스타즈), 안혜지, 진 안(이상 KDB생명), 김지영, 이하은, 이수연(이상 KEB하나) 등 WKBL의 3년차 이하의 젊은 선수 12명으로 구성됐다.
연예인 올스타에는 JYP 박진영을 비롯해 정범균 최기섭 김무영 이시우 김승현 오만석 오승훈 인수 강상원 김광태 박광재 여욱환 허인창 모세 등 15명이 경기에 나섰다.
아무리 남녀의 성대결이었다고 해도 선수들을 연예인들이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진안은 자신보다 15㎝나 더 큰 박광재를 앞에 두고 중거리슛을 꽂기도 했고, 안혜지는 빠른 드리블로 남자선수들 사이를 휘젓고 다녔다. 라이징 스타는 1쿼터부터 17-9로 앞서면서 우위를 잡았고, 리드를 끝까지 이었다.
연예인 올스타의 수비가 느슨한 점을 이용해 외곽에서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라이징 스타는 김형경이 4개, 이주연이 3개, 이수연이 2개, 엄다영이 1개씩 총 10개의 3점슛을 터뜨려 박광재가 기록한 1개에 그친 연예인 올스타를 압도했다. 연예인 올스타가 큰 키를 이용해 리바운드를 24-16으로 앞섰지만 라이징 스타는 무려 16개의 어시스트와 11개의 스틸로 연예인 올스타의 혼을 뺐다.
마지막 4쿼터에선 진안이 골밑으로 치고 들어오는 박광재를 막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박광재가 힘으로 밀고 들어와 골밑 슛까지 날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용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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