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이 올스타전에서 준비한 많은 이벤트 중 가장 큰 웃음을 산 코너는 감독이 인간공이 되어 대형 핀을 쓰러뜨리는 '감독을 굴려라'였다.
감독이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 공이 되고 선수가 감독을 밀어 핀을 쓰러뜨리는 게임이 예상외의 박수와 웃음을 샀다.
블루스타(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에선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과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공으로 나왔고, 핑크스타(우리은행-KEB하나은행-KDB생명)에선 KD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신한은행 김단비가 큰 웃음을 줬다. 신기성 감독이 공으로 준비하자 자신이 자진해서 주자로 나서더니 신 감독의 머리를 잡고 밀었다. 아무래도 감독에게 선수가 '복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김단비가 이를 잘 활용한 것. 신 감독은 8개의 핀 중 6개를 쓰러뜨렸다. 김단비는 결과를 보자마자 선수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갔다.
남은 2개의 핀을 처리해야하는 임근배 감독의 몸이 워낙 육중해 주자인 박하나가 미는데 애를 먹었고 이 역시 팬들의 웃음바다가 됐다. 임 감독은 천천히 핀을 향해 다가갔고 가까스로 2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렸다.
핑크스타의 이환우 감독은 강이슬이 밀었는데 이 감독이 핀앞에서 일부러 넘어지며 모든 핀을 쓰러뜨렸으나 무효처리됐고, 존쿠엘 존스가 주자가 된 위성우 감독은 6개의 핀을 쓰러뜨렸다. 블루스타의 승리.
용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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