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들이 욕심을 너무 많이 냈다."
전주 KCC 이지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대77로 패했다.
1쿼터에 21-12로 리드를 쥐었던 KCC는 후반 공격이 막히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3쿼터 10분간 득점이 5점에 그쳤다. 리오 라이온스가 21득점-23리바운드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타이 기록까지 세웠으나 수비 실수가 아쉬웠다. 에릭 와이즈도 부진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SK에 0.5경기 차 쫓기게 됐다.
경기 후 KCC 추승균 감독은 "1쿼터에서는 움직임이 다 좋았는데, 외국인 선수들 2명이 너무 욕심을 많이 낸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이날 SK는 1쿼터 극초반에 제임스 싱글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데리코 화이트 1명만 뛰었다. 추승균 감독은 이 점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추 감독은 "외곽에서 움직이는 포인트를 짚어줬는데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수세에 몰린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이 욕심을 너무 많이 냈다. 한 타임만 빠르게 패스했으면 점수가 많이 났을텐데, 상대 더블팀 수비를 도와주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승균 감독은 "오늘 송교창, 이현민은 조금 힘들었을 수 있다. 라이온스도 약간 힘들었을텐데, 와이즈가 몇 경기째 안좋다. 공격 욕심을 많이 내는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은 큰 부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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