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리거들은 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비교 대상이다. 한국 야구는 톱 클래스 선수들 간 비교에선 일본 선수들과의 격차를 많이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MLB 전문가들은 일본 출신들을 여전히 조금 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럼 2017시즌 재팬 메이저리거들의 예상 성적은 어떨까.
일본은 야수가 다수를 이루는 한국과 달리 투수들이 강세다. MLB에서도 A급 선발 투수로 평가받고 있는 다르빗슈 유(31·텍사스 레인저스)와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가 쌍두마차다.
올해로 MLB 6년차인 다르빗슈는 야구 통계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해 13승10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수술을 딛고 재활에 성공, 2016시즌 중반 컴백했다. 7승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스티머는 다르빗슈의 올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가 지난해(2.7) 보다 올라 4.5로 예상했다. 다르빗슈의 올해 연봉은 1000만달러다. 미국 언론들은 다르빗슈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내년 연봉이 3000만달러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빅리거 4년차인 우완 다나카의 올해 성적은 13승11패, 평균자책점 3.83, WAR 3.8로 예측됐다. 2016시즌 성적(14승4패, 3.07, 4.6)보다 떨어질 것으로 봤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200만달러.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36)의 올해 예상 성적은 10승11패, 평균자책점 4.09, WAR은 2.4다. 올해 메이저리그 6년차다. 이와쿠마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소리없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원 투수인 우에히라 고지(42)는 올해 새로 시카고 컵스에 둥지를 틀었다. 보직은 셋업맨이 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성적은 4승3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로 예상됐다. WAR은 0.8.
올해로 17년째 빅리그 무대를 지키고 있는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는 스티머 예측에서 올해 성적이 매우 저조하게 나왔다. 38경기 출전에 1홈런-13타점, 타율 2할6푼7리, WAR은 -0.2로 예측됐다. 이번 겨울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5)는 3홈런-22타점, 타율 2할7푼, WAR 0.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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