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간판 스타 조성민(34)이 부상(왼무릎)을 딛고 컴백한다. 올스타전 브레이크(1월 19~24일) 이후가 될 것 같다. 25일 LG전 또는 27일 KCC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성민은 15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부산사직체육관 코트를 밟았다. 오리온과의 경기전 나홀로 슈팅 연습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동료들이 경기전 몸을 풀 때는 체육관 복도에서 슈팅 연습을 하기도 했다. 경기 중간에는 벤치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관전했다.
조성민이 부상으로 빠진 지 약 2개월이 됐다. 그는 2016년 11월 1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 때 왼무릎 인대를 다쳤다. 스텝을 밟는 과정에서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조성민은 일본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하고 돌아와 수원 팀 숙소에서 재활 훈련을 해왔다. 통증이 사라진 후 그는 선수 은퇴한 김현중과 함께 스킬 트레이닝을 했다.
그는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70% 정도다. 팀 훈련을 시작했고, 또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스킬 트레이닝은 굉장히 힘들었지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조성민이 없는 동안 kt의 팀 성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16일 현재 7승23패로 최하위(10위)다. 앞으로 정규리그 24경기가 남았다. '봄농구'를 하려면 극적인 반전이 필요하다.
kt 조동현 감독은 속은 타들어가지만 조성민의 기용에 조급하지 않다. 그는 "아직 조성민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 자체 연습경기를 해보고 판단하겠다. 복귀 시점은 올스타전 이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2016~2017시즌 KCC 남자농구대회에서 외국인 선수 수급에 문제가 생겨 고전했다. 대체선수로 뽑은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kt의 경기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또 김종범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15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까지 잡았다. kt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조성민이 복귀하면 김종범과 쌍포를 가동할 생각도 갖고 있다. 상대를 감안해서 두 슈터의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kt의 후반기 반격이 매서울 것 같다. 매운 '고추가루'가 예상된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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