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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바로 멤버들 앞에 깜짝 등장하며 합류할 줄 알았던 정준영의 복귀식 대신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지리산 산행으로 그를 맞았다. 멤버들이 뽑은 숫자 30번 만큼 이름을 불려야 합류 할 수 있는 제작진의 룰 때문이었다. 멤버들이 이름을 부르기 전 정준영은 하나의 등산객에 지난지 않았다. '1박2일'에서 동고동락한 멤버들이 이름을 불러줘야만 그는 비로소 '1박2일'의 꽃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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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작진에 수시로 "이름 불렀어요?"라고 확인하는 정준영은 힘든 산행 속에 담담히 자신의 휴식기 동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미션 삼매경 중에도 중간중간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멤버들의 모습 속에서 '막내', '그 동생' 정준영을 향한 그리움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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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바로 정준영을 투입 시키기보다는 합류 과정 조차 하나의 미션으로 풀어내며 '적응기'를 만들었다. 멤버들과 정준영의 엇갈림 속에 결국 시청자들도 그의 이름이 불려지길 마음으로 함께 바라게 됐다. 정준영이 시청자에게 서서히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시청자도 거부감 없이 그의 진심을 마주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배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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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즌3에서는 김주혁이 떠나고 합류한 윤시윤이 들어오는가하면, 유호준 PD가 떠나고 유일용 PD로 메인 연출이 바뀌고, 막내 정준영이 사생활 논란으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는 등 여러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1박2일'은 흔들림 없이 막내의 빈자리까지 따뜻하게 덥혀 놓으며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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