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를 즐기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캐릭터인 여격투가가 사이퍼즈에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이 처음 전해진 넥슨 아레나는 사이퍼즈 유저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게임 유저라면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소식을 반기지 않는 이들이 없다. 그럼에도 이번 던전앤파이터 여격투가의 실루엣만 보고도 사이퍼즈 유저들이 환호성을 내질렀을 정도로 이번 소식은 유독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던전앤파이터의 IP가 유저들에게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며, 특유의 매력이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IP에 대해 환호를 보낼 유저들은 없는 법이다.
던전앤파이터의 IP가 다른 게임을 넘나드는 사례는 사이퍼즈의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오히려 최근 몇 년 사이 화두가 되고 있는 'IP 활용'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게임이 던전앤파이터라 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던전앤파이터는 다른 분야를 향한 진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IP다. 타 플랫폼으로 게임 이식과 타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아예 다른 분야로의 진출하는 사례를 남겼다.
이번 사이퍼즈와의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이전에 엘소드에 던전앤파이터의 여거너 캐릭터가 등장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12일에는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곤조와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슬랩 업 파티'(일본명: 슬랩업 파티~ 아라드 전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원화 전시회인 아트쾌감과 단일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게임쇼인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역시 던전앤파이터 IP를 내세운 또 다른 형태의 활용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게임 플랫폼과 플랫폼 사이의 이식이 아닌 플랫폼을 뛰어넘으며 저변을 넓혀 온 왔다.
2017년을 맞아 다수의 게임사들이 IP 활용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중에는 자사 IP를 게임 외적인 곳에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보인 곳도 적지 않다. 던전앤파이터가 지난 수년 간 이룬 것들과 일치한다.
올해 최대 화두가 IP 활용이 된 지금. 던전앤파이터의 과거 행보는 국내 게임업계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사례는 IP 활용 시대를 맞이한 국내 게임업계의 '모범답안'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참고서'로 활용될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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