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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팀이었던 넥센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고, 그러면서 넥센에게 꼭 필요했던 선수 육성에도 성공했던 그였다. 그런 그의 역량을 높이 산 SK는 그를 감독이 아닌 단장으로 모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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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신임 단장은 이미 넥센 감독 시절 그런 능력을 입증했다. 큰 그림을 그리고 가능성있는 선수들을 1년뒤 주전급, 2년뒤 주전급, 3년 뒤 주전급 등으로 나눠서 단계별로 성장시키는 플랜을 짜고 그에 맞춰 선수를 육성시켰다. 넥센이 사실상 거액의 FA를 잡기 힘든 팀이기 때문에 선수가 떠날 것을 염두에 두고 선수 육성을 해야했기에 더욱 유망주들에게 집중을 하면서 그만의 노하우가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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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제구력이 좋지 않았던 조상우 역시 염 감독의 지략으로 성공한 불펜 투수가 됐다. 조상우는 2013년 처음 1군에서 던질 때 머리가 흔들리며 매번 모자가 벗겨지는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은 그가 안좋은 투구매커니즘으론 안된다는 것을 1군에서 스스로 느끼게끔 한 뒤 투구폼 교정을 하도록 했다. 그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느낀 뒤 열심히 노력해 모자가 벗겨지지 않는 안정된 피칭 매커니즘을 만들었고, 이후 넥센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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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지도자를 하면서 많은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행정가로서도 성공신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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