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이 위기에 마딱뜨린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그려낸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아홉 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한다. 비행기 추락 사고를 소재로 한 국내 드라마는 '미씽나인'이 최초다.
화려했던 옛 영광을 잊지 못하는 한물간 생계형 연예인, 안하무인인 톱스타, 긴 취업 준비 끝에 첫 출근에 성공한 코디, 따뜻하고 정의로운 매니저, 돈 생각뿐인 대표 등을 태운 레전드엔터테인먼트 전용기가 무인도에 추락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하고 구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덮쳐오자 사람들은 사회에서 썼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본능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만 살아남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모두가 함께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한다. 어떤 이는 좌절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어떤 이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들에게 무인도 표류보다 더 큰 재앙은 서로를 옥죄는 서로이다.
다양한 군상이 모인 작은 무인도는 곧 사회이며 같은 위기에 다르게 반응하는 9명의 모습은 곧 우리다. 무인도에 갇힌 9명에게 현미경을 들이댄 이 드라마는 우리와 우리 사회 전체를 조망한다. '미씽나인'은 인간의 내면을 바닥까지 파헤치는 심리극으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드라마는 4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 분)가 잃어버린 사고 당시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형식을 차용,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정경호(서준오 역), 백진희(라봉희 역), 오정세(정기준 역), 최태준(최태호 역), 이선빈(하지아 역), 박찬열(이열 역), 김상호(황재국 역), 태항호(태호항 역), 류원(윤소희 역) 등이 출연한다.
'미씽나인'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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