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이 출시됐다. 원작 특유의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새롭게 구축했다는 점과 원작에서 알 수 없던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새로운 면을 알 수 있다는 특징으로 게임은 출시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전투보다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액션게임 특유의 '손맛'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스킬 쿨타임이 빠르게 돌아오고, 적이 공중에 있건 바닥에 누웠건 대부분의 스킬을 맞출 수 있어 시종일관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부분에서 던전앤파이터: 혼 특유의 재미를 강조한다.
하지만 이런 즐거움도 게임을 즐길 수 없다면 소용이 없는 법. 특히, 던전앤파이터: 혼은 출시 이후 꾸준히 '피로도가 빨리 소모된다'는 유저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게임을 즐기고 싶어도 즐길 수 없으니 유저들이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게임을 살펴보면 부족한 피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는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다.
던전앤파이터: 혼에는 일반 던전과 에픽 던전이 존재한다. 에픽 던전은 게임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던전이며, 사실상 유저들이 가장 집중하는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일반 던전은 게임의 '파밍'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에픽 던전에 비해 경험치를 1/10 밖에 획득하지 못 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일반 던전에 입장할 시에는 피로도가 아예 소모되지 않는다.
이를 이용하면 좀 더 풍족하게 던전앤파이터: 혼을 즐길 수 있다. 일반 던전에서는 보상으로 피로도를 제공하는 경우도 제법 있으며, 일반 던전을 100회 클리어하면 주간 미션 클리어 보상으로 피로도를 획득할 수도 있다.
게임 내에서 일반 던전은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에픽 미션과 함께 가장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인 '시공의 틈'에 입장할 수 있는 '시공열쇠'를 일반던전에서 파밍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의 틈'에서는 상점에서 뽑기로 얻을 수 있는 유니크, 레전더리 등급의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과금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콘텐츠다. 피로도가 없어도 캐릭터 육성을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비과금 유저들에게 제법 매력적이다.
또한 친구 추가를 한 후, 던전 지원을 가게 될 때마다 피로도를 획득할 수 있다. 최대 친구 추가 수가 30명이니 하루 30의 피로도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다다익선' 이벤트도 피로도 수급에 도움을 주는 이벤트다. 동일 계정 내 다른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해 3개 캐릭터가 1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피로도 50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피로도를 '본캐' 육성에 활용하면 하루만에 레이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준 레벨인 26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봤을 때 던전앤파이터 혼은 상당히 많은 것을 '퍼주고' 있다. 피로도에 신경 쓰지 않고 플레를 할 수 있으며, 자칫 신경쓰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서도 유의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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