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신부' 김태희는 지난 12월 29일 '엽기적인 그녀2' 촬영장에서 '열일'하는 후배 주원에게 커피차를 보냈다.
'용팔이'의 파트너 김태희와 주원의 의리는 눈부셨다. 2015년 방영된 KBS '용팔이'에서 주원과 '여진이' 김태희는 맹활약했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원은 연말 시상식에서 20대 배우로는 드물게 연기대상을, '미녀배우' 김태희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우정은 드라마 후에도 계속됐다. 김태희는 연말연시도 없이 혹한속에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주원과 오진석 감독의 촬영장을 직접 찾아, 커피차를 선물했고. 이들의 의리는 훈훈한 화제가 됐다.
'용팔이'의 연인, 김태희와 주원이 약속이라도 한듯 각각의 현실 연인과 달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 차이로 연이어 결혼과 열애 소식을 전했다.
17일 김태희는 '5년 연인' 비, 정지훈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18일 주원의 열애설이 터졌다. 한 매체는 '주원과 보아가 지난해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1살 연상연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주원은 보도 직후 열애설을 곧바로 인정했다. 주원 측은 "주원과 보아가 연인 관계가 맞다.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하게 된 것 같다"며 "주원이 현재 촬영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얘기하진 못했지만 교제중이라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이미 주원의 사랑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주원아~ 오진석 감독님, 그녀랑 행복하니?!'라는 커피차 문구속 '그녀'에 새삼 눈길이 간다. 다들 '극중 파트너'를 지칭하는 질투 섞인 농담으로 넘겼었다. 이제 와 다시 보니 '예비신부' 김태희가 말했던 '그녀'는 '보아'였던 것같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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