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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팀 사령탑이 꼽은 키플레이어는 KCC 가드 이현민이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현민이 요즘 잘하더라. 오늘의 키"라고 했고, KCC 추승균 감독 역시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금 베스트 멤버가 아님에도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현민은 이전 두 경기에서 각각 19득점-7어시스트, 16득점-4어시시트를 올리며 물오른 컨디션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이현민의 경기 조율과 득점을 막는 것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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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들어서는 양팀 모두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겼다. 쿼터 초반에는 전자랜드의 턴오버가 속출했고, 중반에는 KCC의 실수가 많았다. 전자랜드가 쿼터 5분이 지날 즈음 아이반 아스카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리는가 했지만,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KCC의 추격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은 전자랜드가 29-25로 4점차 앞섰다. 전반에만 전자랜드는 8개, KCC는 9개의 턴오버를 각각 범했다. 이현민은 전반에 어시스트없이 3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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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송교창의 3점포와 주태수의 골밑슛으로 54-52로 이날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양팀이 5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혈전으로 펼쳐졌다. 전자랜드가 흐름을 탄 것은 쿼터 6분23초 정영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9-58로 리드를 잡으면서부터다. 이어 전자랜드는 KCC의 3차례 공격을 차단하면서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63-58로 점수차를 벌린 뒤 경기 종료 1분11초 전 상대 송교창의 자유투 실패 후 잡은 막판 공격에서 빅터가 3점포를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이현민을 8득점, 5어시스트로 비교적 잘 막아냈고, 막판 집중력에서 KCC를 압도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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