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했다.
KCC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61대71로 패했다. 전반기 막판 2연패를 당한 KCC는 11승21패를 마크하며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1쿼터서 KCC는 공수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12-18로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 들어서는 가드 이현민이 살아나고, 상대의 턴오버를 틈타 추격전을 펼치며 25-29로 따라붙었다.
KCC는 3쿼터 초반 상대 외국인 선수 아이반 아스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31-40으로 큰 폭으로 뒤졌다가 쿼터 중반 골밑과 속공을 되살리며 41-42로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에는 송교창의 연속 4득점, 이현민의 미들슛으로 다시 한 점차로 좁혔다.
KCC는 4쿼터 막판까지도 5차례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혈전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 1분11초 전 송교창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뒤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에게 3점포를 맞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추승균 감독은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경기 전 미팅때 강하게 하자고 했는데, 처음부터 많이 밀렸고 1쿼터서 오펜스와 디펜스 모두 이뤄진게 없었다. 4점차 밖에 안 벌어져서 3쿼터에 강하게 하자고 했는데, 아무튼 선수들이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접전 상태에서 패턴을 주면 용병들이 이해를 하고 해야 하는데 무슨 것인지 패턴을 이해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접전서 무너지는 건 내 나름대로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잘 준비해서 나오겠다. 농구는 몸싸움을 많이 하는 운동이다. (외국인 선수들이)그걸 피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거다. 그걸 많이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골밑에서 용병들이 해줘야 하는데 미들 존에서 하려고 하니 야투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선수들이 급하게 쫓기듯 하는 것 같고,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아직은 숙달이 안되고, 차분해야 하는데 접전서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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