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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스릴러였다. 한진아(정인선)는 강철수(이준혁)를 오상진(박훈)으로 알고 있는 상태. 그는 강철수의 흉터를 보고 부모님을 앗아간 방화범이라 의심했다. 그리고 강철수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유명 화가의 별장에서 그림을 훔치던 강철수와 오상진을 목격했던 것. 이에 강철수를 향한 경계심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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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인선은 원수라 여겼던 강철수를 마주치자 크게 놀라거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등 그를 의심하고 경계 태세를 갖출 수밖에 없는 한진아의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며 점점 강철수의 인간성에 끌리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진아의 순수한 감정 또한 설레고 달달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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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도 연기력도 물이 오른 정인선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진아의 심리 상태와 변화를 촘촘하고 세밀하게 그려내는 정인선의 연기력 덕분에 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률 또한 2회 3.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3회 4.1%로 4부작 드라마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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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KBS2 캡처, '살인의추억'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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