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만 보던 스타 선수들이 나에게 도시락 배달을?
한국농구연맹(KBL)이 모처럼 만에 기발한 이벤트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사상 최초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22일 개최된다. KBL은 이에 맞춰 1박2일 패키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21일 서울역. 선착순으로 모집된 90명이 팬들이 24명의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KTX 열차에 올랐다. 기차에서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함께 식사도 했다. 다양한 레크레이션도 진행하며 부산까지 가는 약 3시간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좁은 기차지만 팬들이 나눠 승차한 객실을 열심히 왔다갔다하며 팬서비스에 열을 올렸다. 팬들도 처음에는 어색했는지 선수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자연스럽게 사인, 사진 촬영 요청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농구팬 입장에서는 TV나 체육관, 먼발치에서만 보던 스타 선수들과 밀착 스킨십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최고의 이벤트.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든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늘 식상한 이벤트로 올스타전을 치러왔던 KBL인데, 참신한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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