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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역도요정 김복주'는 톱스타 전지현·이민호가 호흡하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아역 허정은의 열연이 돋보였던 KBS2 '오 마이 금비'에 밀려 평균 시청률 4.7%를 기록, 줄곧 동시간대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애청자들의 반응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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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를 사랑한 애청자는 '드라마 종영'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내 친구 복주를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이성경은 이런 반응이 너무나도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바랐던 게 보시는 분들이 저를 이성경이 아닌 '복주' 그 자체로 봐주시는 거였어요. '어제 드라마에서 이성경이 이랬어 저랬어'가 아니라 '복주가 이랬어'라고 말해주셨으면 했어요. 그 소망이 이뤄진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도 복주가 느끼는 순수한 감정을 함께 느끼며 응원해주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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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전 날에 짠 음식 먹고 물도 잔뜩 마시고 몸을 붓게 해서 촬영장에 가곤 했죠. 첫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준비시간이 길지 않아서 만족스러울 만큼 찌우진 못했어요. 복주는 무제한급이 아니라 체급이 낮은 선수여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선수처럼 단단한 몸을 만들어야 돼서 실제로 운동도 많이 했어요. 사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살찌려고 먹는 것 보다 빨리 복주를 만나지 못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였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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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성경은 '김복주'는 자신이 연기했던 하나의 캐릭터, 그 이상의 의미라고 말했다. 뜨겁게 사랑했고 아꼈고 믿었던 김복주와 함께 했던 것 자체가 인생에 큰 선물이라고 말하는 이성경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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