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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을 통해서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가 여전히 이대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정도의 소식이 들려올 뿐이다. 롯데의 입장은 간단하지만 단호하다. 이대호가 돌아오겠다고 하면 최선의 조건을 준비해 협상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협상안은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릴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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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에 이어 이병규가 2006년말 FA 계약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이병규는 주니치에서 3시즌을 뛰고 2010년 LG로 돌아왔다. LG 복귀 조건은 계약금 1억원, 연봉 4억원 등 2년간 총액 9억원이었다. 이병규는 당시 일본 잔류와 국내 복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간 끝에 LG의 설득을 받아들이고 유턴을 선택했다. 계약 직전 시즌인 2009년 LG 안성덕 사장이 자매 구단인 주니치 경기 시구를 위해 나고야를 방문하면서 이병규와 만나 복귀에 대한 교감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규는 FA로 해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복귀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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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를 놓친 한화는 1년 뒤 같은 상황을 맞았다. 김태균이 2011년 지바 롯데에서 퇴단을 선언, 국내로 복귀하게 되자 한화는 발빠르게 움직여 그의 마음을 잡았다. 구단주인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이 잠실구장에서 팬들을 향해 "김태균, 잡아올게"라고 공개 선언한 직후 역대 최고 연봉인 15억원의 초특급 대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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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대호 역시 이들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메이저리그 또는 일본 프로야구 선택도 여전히 가능하다는 게 차이점이다. 중심타자가 절실한 것은 롯데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황재균과의 재계약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대호를 잡아야 할 명분이 더욱 분명해졌다. 과연 이대호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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