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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또 다시 전력 보강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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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박기동, 미드필더 김민우, 골키퍼 신화용 등 알짜 자원들을 보강했고 기존 외국인 선수 조나탄, 산토스, 카스텔렌에 더해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수비수 매튜까지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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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일 돌발 상황이 한꺼번에 겹쳐 일어났다. 외국인 선수 카스텔렌이 중국 리그로 이적했고, 2선 핵심 권창훈이 프랑스 디종의 공식 오퍼를 받고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에서 갑작스레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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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한꺼번에 떠나면서 전력 보강 효과는 반감되고 말았다. 수원 유스 출신 1호 유럽파 권창훈의 앞길을 터줬다는 보람도 잠시, 걱정이 물밀듯 밀려왔다.
서 감독은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전날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김민우를 홍 철의 대체자로 적응시키는 방안을 내비쳤지만 권창훈의 이적으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까지 감안하면 2선 라인의 구멍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김민우를 2선으로 올린다면 윙백은 다시 원점이다. 수원은 최근 일본 선수를 외국인 선수 후보군에 올려 검토했지만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공백을 메울 국내·외 선수를 찾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ACL의 출전선수 추가 등록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그 때까지 대체 자원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기일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서 감독은 스페인 훈련에서 기존 자원 중 돌파구를 최대한 찾아본 뒤 필요하다면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용병 덕을 보지 못했던 지난해 상반기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016년보다 강해진 것 같은데 왠지 허전한' 수원. 스페인에서 어떤 답을 찾아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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