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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울산 올스타전 이후 10년 만에 지방 올스타전. 그리고 부산에서 열리는 첫 올스타전. 최근 수년 간 서울 올스타전도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국내 최대 규모 사직체육관이 관중들로 찰까 걱정을 했다. 그러나 올스타전을 향한 지방팬들의 갈증은 의외로 뜨거웠다. 여러 면에서 성공적인 올스타전이었다고 평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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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마네킹 챌린지'도 KBL의 아이디어였고, 반응이 아주 뜨겁지는 않았지만 '복면가왕'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자체에 박수를 보낼 만 하다. 물론, 이 모든 프로그램은 KBL 뿐 아니라 팬들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헌신에 빛이 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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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건, 이번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다. KBL은 그동안 어떠한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해마다 이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에 또다시 지방 개최를 한다면, 또 1박2일 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다.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번 이벤트에서 좋았던 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잘 연구해 더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구단 올스타 선수와 팬들이 버스로 올스타전 현장까지 내려가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선수 2~3명에 40여명 팬들이 한 차로 이동하며 3시간 이상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좁은 기차 안에서 이 행사, 저 행사가 계속해 이어지자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도 있었던 것을 극복할 방안이다. 응원하는 팀에 대한 충성도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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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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