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드라마가 1인 2역 연기를 이어간다.
현재 SBS 수목극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전지현과 이민호가 각각 조선시대 인어 세화와 담령, 현생의 인어 심청과 허준재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동일 이희준 박해수 이지훈 나영희 문소리 등도 모두 전생과 현생을 잇는 1인 2역 캐릭터를 연기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바통은 23일 첫 방송되는 월화극 '피고인'의 엄기준이 이어받는다. 엄기준은 극중 차명그룹 부회장이자 악마의 화신 차민호와 차명그룹 장남이자 선한 이미지의 대명사 차선호 역을 맡았다. 그는 쌍둥이 형제이지만 극과 극인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26일 첫 방송되는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의 주인공들도 1인 2역 연기에 나선다. 1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조선시대 천재 여류화가 신사임당으로서 단아하고 강단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현새에서는 똑부러지는 한국 미술사 시간강사 서지윤으로서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사한다.
신예 양세종은 도화서 수장 이겸(송승헌)의 아역과 현세의 의리파 대학원 박사 과정 한상현 역으로 열연한다. 최종환은 조선시대 중종과 현세의 한국미술사학회장 민정학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다만 '사임당, 빛의 일기'는 '푸른바다의 전설'과 달리 전생과 현생의 캐릭터가 모두 같지는 않아 또 다른 재미가 예상된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2017년 신작 드라마에서도 1인 2역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며 팔색조 명품 연기를 시청하는 재미와 볼거리를 2배로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캐릭터들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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