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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택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펀치가 묵직한 강정민의 강한 압박에 휘청거렸다. 폭풍 같은 펀치 러시에 여러 차례 안면을 허용해 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강정민이 백포지션을 차지하려고 하자, 오호택은 몸을 돌려 빠져나오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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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혁-박경수전은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였다. 포커페이스의 박경수는 맞아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만을 고집했다. 무한 압박에 최우혁은 백스텝, 사이드스텝을 활용하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거세게 반격했다. 펜스에 몰렸을 땐 난타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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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승리한 오호택과 최우혁은 오는 3월 'TFC 14'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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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돌아온 김재웅(23·익스트림컴뱃)은 대회 최고의 KO를 연출했다. 시종일관 홍준영(26·코리안좀비MMA)과의 치열할 수싸움이 전개됐다. 홍준영은 앞손으로 견제하며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려 했으나, 김재웅의 기습적인 뒷손 스트레이트에 고꾸라졌고 이어진 파운딩을 버티지 못했다.
큰 기대를 모은 서지연·도다영의 여성부 경기는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둘은 모든 영역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클린치, 스탠딩 타격전에서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 그러던 중 3라운드, 도다영의 왼쪽 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게 부어올랐다. 그녀는 경기 속행을 원했으나 의료진 및 심판진이 '경기 속행 불가'를 판단해 서지연의 닥터스톱 TKO승으로 마무리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TFC 드림 2-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경기 결과(1월 21일 경상북도 경산실내체육관)
메인카드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강정민-오호택
오호택 2라운드 3분 42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최우혁-박경수
최우혁 2대1 판정승
[-100㎏ 계약체중] 이현수-정다운
정다운 1라운드 1분 54초 펀치 TKO승
[-68㎏ 계약체중] 김재웅-홍준영
김재웅 1라운드 1분 23초 펀치 TKO승
[-59㎏ 계약체중] 파르몬-이민주
이민주, 2대0 판정승
[여성부 -50㎏ 계약체중] 서지연-도다영
서지연, 3라운드 닥터스톱 TKO승
[-75㎏ 계약체중] 석주화-박문호
박문호 3대0 판정승
언더카드
[밴텀급] 이준용-이상민
이준용 1라운드 2분 7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플라이급] 임태민-윤형옥
임태민 2라운드 1분 1초 펀치 KO승
[플라이급] 김기원-이창호
이창호 3대0 판정승
[밴텀급] 김인성-안상주
안상주 1라운드 3분 30초 암바승
[밴텀급] 이진세-장현우
장현우 1라운드 19초 펀치 TKO승
[페더급] 김지훈-최성욱
김지훈 1라운드 1분 45초 암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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