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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닻을 올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가 올스타 분기점을 돌았다. 짧은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26일부터 5라운드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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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를 5위로 마친 삼성화재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삼성화재는 3위 우리카드(승점 41점), 4위 한국전력(승점 39점)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5라운드 초반 3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봄 배구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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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꾼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대한항공, 한국전력을 잇달아 꺾고 4라운드에서 승점 12점(4승2패)을 쓸어 담았다. 무엇보다 상위권 팀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을 잡으며 자신감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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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돌아온 에이스' 박철우(31)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삼성화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철우는 3라운드 공격 성공률이 47%대에 머물렀지만, 4라운드 들어 50.38%를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박철우 투입 덕분에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5라운드 반전을 노리는 삼성화재는 일찌감치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 앞에 선 임 감독은 가장 먼저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범실이 많이 늘었다"며 "범실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4라운드까지 범실 563개를 남발했다. 지난 시즌 708개를 기록, 최소 범실 팀이었던 것과 비교해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임 감독은 "4라운드 막판 자신감이 떨어졌던 타이스도 휴식기 동안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며 "5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화재는 설 당일인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5라운드의 문을 연다. 봄 배구 '단골손님' 삼성화재가 5라운드에는 과연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향후 V리그 판도에 있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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