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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나라'인 중국 축구도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의 입김에 의해 하루아침에 제도적 틀이 흔들렸다. 유예기간도 없이 외국인 선수 출전 한도를 3명으로 제한키로 했고, 23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 규정도 도입했다. 중국은 먼나라 얘기가 아니다.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수비수 대부분이 슈퍼리그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용수 장쑤 쑤닝, 홍명보 항저우 뤼청 감독 등을 비롯해 한국인 지도자들도 꽤 많이 진출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축구에도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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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소식도 날아들었다.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퇴출됐다. 지난해 불거진 심판 매수 의혹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ECB)는 전북의 ACL 출전권을 박탈했다. 전북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등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번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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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의 결정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전북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억울한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빌미를 제공한 것은 전북이다. 때론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는다면 전북의 다음 그림은 또 달라질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3월 4일 개막된다. 선거를 통한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판이 깨질 수도 있다. 누가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든 문체부의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하루빨리 비정상적인 상황을 종료해야 한다.
갈 길도 멀고, 할 일도 많다. 축구에는 국경이 없다. 지구촌 축구는 시시각각 변모하고 있다. 그들은 늘 한국 축구를 주시하고 있다. 설날 연휴가 코앞이다. 음력으로도 새해가 시작된다. 더 이상 일탈과 비정상은 용납되지 않는 세상이다. 2017년 한국 축구의 시대적 화두는 '정도'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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