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19인의 전·현직 신문시사만화가들이 의기투합한 '한국시사만화전'이 열린다.
금보성아트센터 초청으로 내달 1일(수)부터 12일(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시사만화가 초대전-홰치는 소리'전은 정유년 닭띠 해를 맞아 새벽을 여는 부지런하고 지혜롭고 신통력 있는, 우리 삶과 가까운 동물인 닭을 소재 삼았다. 시사만화가 특유의 날카로운 세태 풍자와 촌철살인 해학과 재치가 넘치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 미술부장 겸 편집위원 출신으로 시사만화 '헹가래'를 5000회 연재한 유환석 작가를 비롯, 장안의 내로라하는 전·현직 신문 미술기자 및 화백 19명이 기꺼이 힘을 모았다. 4컷 만화와 만평, 캐리캐처,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연하장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신문만화는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삽화'라는 제목으로 이도영이 그린 1칸 만화로 시작한 이래, 한컷의 그림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대중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기사를 뛰어넘는 함축적, 풍자적인 그림 한컷으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비판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기획된 이번 초대전을 통해 19명의 화백들은 어지러운 작금의 정치, 사회, 문화, 사회적 이슈 등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한편, 각자의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재해석해냈다. 새벽을 깨우는 닭의 해인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씩씩한 희망도 함께 그렸다. 통렬한 풍자와 따뜻한 위트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할 최고의 '새해 선물'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한국시사만화전 참여작가 (19명)
강동헌 김을호 김종두 심민섭 이홍우 장영우 조기영 안기태 안백룡 유기송 유환석 이진한 강일구 김태완 박민용 박상철 장영석 조남원 최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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