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 컨디션 관리는 알아서 척척!
LG 트윈스 주축 선수들이 일찌감치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아직 스프링캠프 개막까지 시간이 있지만, 스스로들 조기 출국을 선택했다.
LG 정신적 지주 박용택을 비롯해 이병규, 손주인, 김용의, 채은성, 오지환, 양석환과 투수 최동환은 7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올해부터 스프링캠프 개막이 2월1일로 늦춰진 가운데 LG 선수단 본진은 2월1일 밤 9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 8명의 선수는 1주일의 시간을 더 훈련에 투자하게 됐다.
단체 훈련은 아니다. 할 수 없다. 규정 위반이다. 개인 훈련 개념이다. 비슷한 생각을 하던 선수들의 뜻이 모였다. 여러 의도가 담겨있다. 먼저 본격적 훈련이 시작되기 전 시차 적응을 완벽하게 해놓겠다는 계산이다. 시차 적응이 중요한 이유, 훈련 강도 때문이다. 예년보다 체력, 기술 훈련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 각 구단들 모두 스프링캠프가 차려지자 마자 강훈련이 예정돼있다. 전에는 초반 10일 정도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스케줄이 포함됐지만, 이제는 그럴 여유가 없다. 곧바로 경기에 뛰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몸을 만들어놓겠다는 것이 선수들의 의도다.
이번 8명의 선수들은 LG의 2017 시즌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주축 멤버들이다. 과연 이들의 조기 훈련 성과가 시즌에 나타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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