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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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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많은 수의 선수들을 바꿨다. 위컴은 한 수 아니 두 수 아래의 팀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5군을 내세웠다. 손흥민은 선발 원톱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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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컴은 생존법을 찾아 나섰다. 최전방에 아데바요 아킨펜와를 배치했다. 110㎏에 달하는 거구였다. 힘으로 이길만한 선수가 별로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서 나오는 세컨드볼을 노렸다. 여기에 하나 더. 4부리그 스타일로 대응했다. 거침 그리고 투지였다. 위컴 선수들은 경기 내내 거칠게 몰아쳤다. 원톱 손흥민은 위컴의 중앙 수비수 듀오인 앤서티 스튜어트, 애런 피에르의 거친 수비에 고전했다. 이들은 손흥민을 끌어안고 밀쳤다. 계속 몸을 비벼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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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게는 두가지 불안요소가 있었다. 첫뻔째는 조직력이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 중 대부분은 평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들이었다. 때문에 조금씩 톱니바퀴가 어긋났다. 토트넘은 공세를 계속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마지막 패스, 마지막 슈팅이 빗나갔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들도 계속 골문을 외면했다. 때리는 쪽이 더 피로가 쌓이는 법이다. 토트넘은 계속되는 공격 실패로 집중력을 잃어갔다.
전반 23분이었다. 위컴의 코너킥이었다. 토트넘 골키퍼 포름이 걷어내려고 나왔다. 이를 앞서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문제는 공교롭게도 이 볼이 바로 위컴 주장인 폴 헤이에스에게 향했다는 점이다. 헤이에스는 텅 비어버린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골이었다.
36분 위컴의 두번째 골이 나왔다. 역시 오랜만에 출전한 캐머론 카터 비커스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카터 비커스는 세컨드볼을 저지하려다 골문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었다. 헤이에스가 마무리했다.
대반격
후반 토트넘은 대반격에 나섰다. 선수 교체부터 단행했다. 빈센트 얀센을 넣었다. 은쿠두를 불러들였다. 최전방에서 거친 수비수들과 싸울 선수가 필요했다. 얀센이 적임자였다. 얀센은 들어가자마자 바로 등지는 플레이를 펼쳤다. 공간이 생겼다. 이 사이를 토트넘의 다른 공격수들이 침투하기 시작했다. 조금 생긴 틈으로 계속 볼을 몰아넣었다.
후반 15분 추격골이 나왔다 손흥민이었다. 왼쪽에서 볼을 잡았다. 공간이 있었다. 개인기로 치고들어갔다. 그리고 강력한 슈팅. 골이었다. 시즌 10호골을 만들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더욱 고삐를 강하게 당겼다. 델레 알리와 무사 뎀벨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강하게 나섰다. 19분 동점골이 나왔다. 교체로 들어간 얀센이었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얀센이 잡았다. 수비수를 제쳤다. 이 과정에서 파울이 나왔다. 반칙. 페널티킥이었다. 얀센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교착 그리고 타이밍
2-2가 되자 양 팀은 신중해졌다. 토너먼트였다. 무리하는 순간 실점할 수 있다. 타이밍을 잡아 나갔다. 변수가 하나 생겼다. 부상이었다. 토트넘의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가 다쳤다. 결국 라커룸으로 향했다. 교체할 수가 없었다. 토트넘은 이미 교체카드 세 장을 다 썼다.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적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후반 38분이었다. 위컴은 역습에 나섰다. 왼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리코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교체로 들어간 개리 톰슨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승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었다. 위컴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알리가 달려들어갔다. 수비를 제친 뒤 골을 넣었다. 3대3 동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경기를 결정지었다. 손흥미은 2대1 패스를 통해 침투했다. 그리고 오른발 슈팅. 골이었다.
결국 90분의 치열한 승부는 그렇게 끝났다. 손흥민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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