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을 우승했던 태극낭자들은 아쉽게 올해 개막전에선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각)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44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김효주(22)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일희는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11언더파 281파로 공동 31위, 2015년 우승자 김세영은 10언더파 282타로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우승을 차지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에게는 8타가 모자랐다. 린시컴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날 강한 바람과 경기 막판에는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진행된 연장전의 승자는 린시컴이었다. 4라운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린시컴은 다시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톰슨을 따돌렸다.
린시컴은 2015년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린시컴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9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LPGA 투어 2017시즌 두 번째 대회는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오픈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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