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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선두 KGC가 큰 산을 넘었다. KGC는 30일 2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일전에서 83대73으로 승리하며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그리고 4라운드에 들어 삼성을 처음으로 이기는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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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있었다. 선수 교체는 구단과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그 방식이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는 얘기였다. 아무리 '용병' 역할을 하는 외국인 선수여도 퇴출을 언급하며 선수 경기력을 평가하는 건 구시대 방식이라는 뜻이었다. 특히, 사익스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영입하려는 과정에서 이미 잡음이 있었다. 김 감독은 당시 블레이클리 영입을 내부 확정해놓고, 마지막 경기 사익스의 경기력을 우려해 퇴출 사실을 알리지 않아 도마에 올랐었다. 그 때 블레이클리가 KGC행을 거부해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사익스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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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GC가 와이즈 카드를 고려하는 것은 대권 도전을 위해서다. 그 중 가장 큰 걸림돌이 삼성이다. 단신 외국인 선수 크레익의 골밑 활약이 엄청나다. 크레익을 못막아 3라운드까지 전패했다. 와이즈는 정통 포인트가드 사익스에 비해 확실히 골밑 수비력이 낫다. 크레익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크레익의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와이즈도 100% 완벽한 수비를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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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블레이클리 파동이 일어났을 때 "사익스 교체는 없다. 감독이 삼성전 해법을 찾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리고는 해법을 찾는 게 쉽지 않았는지 와이즈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는 사익스의 맹활약 속에 4라운드 삼성을 꺾었으니 머리가 아플 일이다. 이날 경기를 보면, 오세근이 크레익과의 1대1 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도움 수비도 이전 경기들과 달리 좋았다. 물론, 다른 빅맨이 나왔을 때는 크레익 활약이 좋았다. 결국 2, 3쿼터 크레익이 뛸 때 오세근을 활용하는 방안을 잘 짜낸다면 KGC도 승산이 있다는 뜻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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