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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도 포기했다. 서은혜는 법정에 섰다 하면 검사와 싸우고 판사에게도 대드는 '쌈닭'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보지만 매번 진다. 그러면서도 항상 약자의 편에 서서 발로 뛰는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는지에 따라 능력도 없는데 나서기만 하는 오지라퍼로 보일 것인지,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지만 아직은 성장해야 할 청춘으로 보일 것인지가 판가름나는 캐릭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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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이 대표적인 예다. 30일 방송에서는 서은혜가 박정우를 대면하고 그의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혜는 현장검증 동영상 및 사건 자료들이 검찰로 옮겨졌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과거 사건 파일을 훔치다 박정우에게 뺨을 맞았던 기억을 토대로 박정우는 왼손잡이인데 영상 속 남자는 오른손잡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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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관계자는 "여러 각도로 찍기 때문에 감독님도 살살 가자고 했다. 그런데 유리가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고 싶다며 리얼로 하자고 했다. 그래서 다섯 번이나 진짜 따귀를 맞은 끝에 해당 장면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따귀 투혼' 이후 유리가 '연기돌'이라는 색안경을 벗겨내고 배우 유리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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