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로 주목받았던 래퍼 나다가 결국 팀을 떠난다. 최근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단 사실이 알려진 나다는 3년 5개월 만에 걸그룹 와썹을 탈퇴하게 됐다.
나다는 설 연휴 직전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측을 상대로 계약 해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번 갈등은 나다 측이 매출정산을 요구하며 빚어진 것으로, 소속사는 결국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나다의 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나다는 자신의 매출에 대한 정산을 요구하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마피아레코드 측은 연습생 시절 각종 트레이닝 비용 및 데뷔 이후 투입된 활동 비용 등에 대한 변제 등 정산 과정 사항을 전속계약서에 적시했다고 재강조했다. 하지만 나다 측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간 해체 위기 속에서도 와썹의 활동을 지원해온 소속사는 이 같은 상황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마피아레코드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그동안 회사 차원에선 걸그룹 와썹이 빛을 보지 못하는 과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부터 나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와썹 또한 반등의 기회를 얻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참 유감스럽다"면서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산 과정에 있어 나다 측과 큰 오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정산에 대한 여러 구체적 사항을 미리 고지했지만 나다 측과 협의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대한 끝까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소속사는 나다의 와썹 탈퇴를 인정했다. 나다가 대세 래퍼로 성장하면서 걸그룹 와썹의 새 활동도 주목받던 터, 팀 재편도 불가피하게 됐다. 마피아레코드에 따르면 와썹은 나리, 지애, 우주, 수진 4인조로 새 음반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3년 트월킹 댄스로 주목받은 걸그룹 와썹의 나다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으로 인해 팀을 알렸다. 방송 당시 나다 역시 자신과 더불어 와썹이란 팀을 알리고 싶단 간절한 마음에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현 소속사와의 갈등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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