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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안견의 '금강산도'를 향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선보였던 학자적인 양심이었다. 첫 방송당시 지윤은 한국미술사학회장이자 지도교수인 민정학(최종환 분), 그리고 선갤러리의 관장(김미경)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학술발표회장에서 '금강산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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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스캔들, 작품을 돈과 권력으로 활용하려는 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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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개적인 발표회장에서 진품이라고 말해야할 지윤이 일순간 주저했던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만천하에 알려지면서 파장을 예고했다. 이런 에피소드는 위작인 예술품을 진품으로 둔갑시킨 뒤 큰 금액으로 팔리면 부(富)를 취할 수 있는 것에 한발 더 나아가 권력까지도 잡을 수 있다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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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라마는 '갑'인 민교수와 오랫동안 '을'이었던 지윤을 통해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한국대학의 교수와 강사간의 벌어지고 있는 갑을관계를 신랄하게 그려내고 있다. 초반부터 지윤은 교수의 집에서 집들이 음식을 마련하는 것을 포함, 집안 청소에다 아이 숙제와 등하교 등 잡일을 도맡아서 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유는 단하나 민교수의 도움을 받아 대학교수가 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처럼 대학교수가 되기위해 안간힘 쓰는 서지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사회를 닮았고, 또한 사회를 담았다"라며 "이제 3회부터는 금강산도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지윤의 고군분투와 더불어 조선시대 사임당의 스토리도 본격적으로 전개되니 본방송으로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며 3, 4회는 2월 1일과 2일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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