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도깨비' OST 작곡가와 만났다.
홍진영은 9일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레드벨벳, 자이언티 등 컴백 라인업에 트로트 대표주자인 홍진영도 추가되면서 2월 가요계는 더욱 다양한 장르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홍진영의 새로운 음악적 파트너는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도깨비' OST 프로듀서인 작사, 작곡가 안영민이다. 감성음악을 주로 선보이는 듀오 로코베리의 멤버로도 활약 중인 안영민은 이번에 홍진영에 맞춤형 트로트곡을 선물했다. 안영민은 '도깨비' 마지막 장면에 삽입돼 깊은 감동을 전해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등을 작업했으며, 그간 SG워너비, 씨야, 신화, 티아라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스타 작곡가다.
홍진영과 안영민의 만남은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OST '사랑이 좋아'의 작곡가와 가창자로 한 차례 작업했던 두 사람은 서정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포인트를 잘 살린 감성 트로트 곡을 완성하게 됐다.
발라드씬의 대표 히트작곡가가 트로트를 작업한 것이 이례적이다. 홍진영의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는 사랑에 빠진 여인이 꽃잎을 하나씩 떼며 '사랑한다 안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신선한 접근에서 출발한 곡이다.
홍진영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당시 타이틀곡 '엄지척'으로 홍진영의 상큼 발랄한 보이스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시너지를 이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적 변화를 택한 홍진영은 차별화된 트로트곡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트로트 침체기인 가요계에 유일무이하게 세대를 초월한 트로트 여왕으로 활약하고 있는 홍진영은 다시 트로트계를 활성화시키겠단 각오다.
2009년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홍진영은 '산다는 건', '내사랑', '부기맨', '사랑이 좋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정상급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했다. '산다는 건'은 발매 후 1년 넘게 트로트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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