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영화 같은 영상미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색다른 로코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신민아가 나노 단위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이끌고 있다.
푼수끼가 다분하지만 이면에는 많은 상처가 있는 송마린을 연기한 신민아는 특유의 러블리함에 망가짐도 불사한 능청스런 코믹 연기로 로코의 중심을 이끌고, 송마린의 상처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제 옷을 입은 듯 군더더기 없이 캐릭터와 일체화 된 모습을 선보였다.
매 순간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인 만큼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신민아의 표정과 몸짓은 극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으며 그야말로 보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에게 "이 잡것이"라며 거침없이 멱살로 응수하고, 술에 만취해 코맹맹이 목소리와 풀린 눈으로 진상을 부리는가 하면, 다음 날 "천하에 추접스러운 것!"을 울부짖으며 발버둥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얼빼똑(나랑 얼굴만 빼고 똑같다)' 이라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소준(이제훈)과의 로맨스에서는 연하남의 '누나' 소리에 부끄러워하며 발을 동동거리고, 결혼 후 미래에서 꽃순이라 불러달라며 소준을 향해 꽈배기 애교를 발사하는 등 남녀를 불문하고 광대 승천 미소를 짓게 하는 잔망 매력을 한껏 뽐냈다.
러블리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신민아는 애처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밥순이'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송마린 캐릭터의 애잔함을 극대화했다. 의지와 상관 없이 아역 배우의 삶을 살았고, 전 국민의 무시도 모자라 엄마 마저 자신을 창피해하는 현실에 억울함, 원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그의 섬세한 연기는 연민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방송 2회 만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때론 웃음을, 때론 설렘을, 때론 뭉클함을 선사한 신민아는 앞으로 이어질 소준과의 로맨스와 미스터리한 운명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린이 7년 전 남영역 지하철 사고의 생존자임을 알게 된 소준이 마린을 찾아오며 2화의 끝을 맺은 내일 그대와는 3화부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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