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이 유엔(UN)에서 발표할 올림픽 휴전(Olympic Truce) 결의안을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미리 토론하고 발표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국제친선협회와 함께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모의 유엔 총회를 개최한다. 서울국제친선협회는 KMUN(Korea Model UN)을 올해 10회째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해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학생 모의 유엔을 운영해 온 기관이다.
이번 2017 학생 모의 유엔은 '하나된 힘(Strength in Unity)'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세부적으로는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과 '스포츠에서 여성과 장애인의 인권' 등에 대한 안건으로 토론이 이뤄지고 결의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평창·강릉·정선 지역 중·고등학생 120여명을 포함해 총 2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모의 유엔뿐만 아니라 스피드 스케이팅, 스노보드 테스트이벤트와 스피치 강의 일정도 함께 한다. 모의 유엔 1일차에는 미국 대표팀 스노보드 선수이자 미 국무부 스포츠 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클로이 김이 선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성공한 스포츠 선수로서의 삶과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주한미국대사관과 한국여성수련원은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선수 섭외와 시설 지원 등을 후원한다.
김현기 조직위 기획총무국장은 "2017 학생 모의 유엔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올해 유엔에서 발표할 결의안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2018 평창 대회를 계기로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올림픽 휴전의 의미를 비롯해 여성과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깊이 토론하고, 유엔과 같은 국제회의에 대한 감각을 키울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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