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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의 '물휴지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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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물휴지 액션'으로 불리는 현빈의 액션 장면을 본 유해진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과 대비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의 캐릭터를 살린 액션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제안했다. 유해진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중국집 액션 장면에서 남한형사 강진태는 림철령의 휴지 액션을 따라 해보지만 공격은커녕 적에게 시원한 휴지 안마를 선사하며 극과 극의 액션 장면으로 의외성 넘치는 웃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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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진 방에 들어가 침대에 조심스럽게 누운 임윤아가 "그 여자... 사랑해요?"라며 가슴 아픈 고백을 건네자 어깨가 들썩거리는 뒷모습만으로 웃음을 전하는 유해진이 "기럼요. 사랑하디요"라며 찰진 북한 사투리로 대답하는 장면은 유해진이 펼친 다양한 버전의 애드리브 연기 중에 최종 선택된 대사로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서로에 대한 의심을 지니고 있는 남북한 두 형사가 의도치 않게 차 안에 밀착하게 된 장면도 애드리브였다.
각자 한 쪽에 찬 수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좁은 조수석에서 밀착하게 된 현빈과 유해진이 어색한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은 개봉 전부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실제 시나리오에서 '강진태가 림철령을 타넘고 운전석으로 간다'라고 쓰여 있던 장면을 유해진은 "저기로 좀 넘어가게 잠깐. 다리 좀. 약간만 좀 벌려봐. 너무 벌렸어! 조금 오므려!"라며 상황과 찰떡 같이 어울리는 적절한 애드리브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유해진은 "차 안 밀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가글을 했다. 실제 촬영 때도 사실 되게 웃긴 상황이라 서로 NG를 많이 냈었다"라며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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