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공조'는 유해진의 애드리브가 눈에 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의 '물휴지 액션'
먼저 현빈은 극중 물에 젖은 휴지를 활용해 격투를 벌인다. 사방에서 공격해오는 상대를 물에 젖은 휴지 하나로 단숨에 제압해버리는 북한형사 '림철령' 역 현빈의 액션 장면은 오세영 무술감독을 비롯한 무술팀에서 일상적이지만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신선한 물건을 고민하던 중 탄생하게 됐다.
이른바 '물휴지 액션'으로 불리는 현빈의 액션 장면을 본 유해진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과 대비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의 캐릭터를 살린 액션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제안했다. 유해진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중국집 액션 장면에서 남한형사 강진태는 림철령의 휴지 액션을 따라 해보지만 공격은커녕 적에게 시원한 휴지 안마를 선사하며 극과 극의 액션 장면으로 의외성 넘치는 웃음을 전한다.
오세영 무술감독은 "림철령이 보여줬던 '물휴지' 격투 장면을 강진태가 따라한다는 설정은 유해진 배우의 아이디어였다. 림철령은 되는데 강진태는 안 되는, 난감한 상황으로부터 코믹함을 유도하려 했던 것 같다. 대단한 센스다"라고 전했다.
임윤아, 유해진에게 고백?
북한형사 림철령에게 첫눈에 반한 백수 처제 박민영(임윤아)가 침대에 누워있는 형부 강진태 역의 유해진을 림철령으로 착각하고 애절한 고백을 전하는 장면도 눈에 띈다.
불이 꺼진 방에 들어가 침대에 조심스럽게 누운 임윤아가 "그 여자... 사랑해요?"라며 가슴 아픈 고백을 건네자 어깨가 들썩거리는 뒷모습만으로 웃음을 전하는 유해진이 "기럼요. 사랑하디요"라며 찰진 북한 사투리로 대답하는 장면은 유해진이 펼친 다양한 버전의 애드리브 연기 중에 최종 선택된 대사로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애드리브 연기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 유해진은 "처제인 임윤아와 함께 찍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두 사람의 애드리브와 호흡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촬영하면서도 정말 많이 웃었다"라며 반전 고백 장면에 대한 남다른 만족감을 전했다.
차 안 밀착, 뜻밖의 브로맨스
서로에 대한 의심을 지니고 있는 남북한 두 형사가 의도치 않게 차 안에 밀착하게 된 장면도 애드리브였다.
각자 한 쪽에 찬 수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좁은 조수석에서 밀착하게 된 현빈과 유해진이 어색한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은 개봉 전부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실제 시나리오에서 '강진태가 림철령을 타넘고 운전석으로 간다'라고 쓰여 있던 장면을 유해진은 "저기로 좀 넘어가게 잠깐. 다리 좀. 약간만 좀 벌려봐. 너무 벌렸어! 조금 오므려!"라며 상황과 찰떡 같이 어울리는 적절한 애드리브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유해진은 "차 안 밀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가글을 했다. 실제 촬영 때도 사실 되게 웃긴 상황이라 서로 NG를 많이 냈었다"라며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김구라 며느리 임박..아들 그리♥여친, 제주도 밀월 여행서 다정한 포옹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얼마나 심했으면..'말자쇼' 측, 일반인 향한 인신공격에 결국 "사전 안내 없이 삭제" [공식][전문] -
최강록, 눈물의 인생사..방송 최초 고백 "속세와 연 끊고 스님 될 뻔" ('놀러코스터') -
장항준, '♥김은희 판박이' 대학 2학년 딸 자랑 "엄마보다 지적으로 말해" ('옥문아') -
확 달라진 황정민, 술톤 없앤 비결 "메이크업 특수분장처럼 해" ('핑계고') -
김신영, 전현무·구성환 제친 '반전' 달리기 실력 "중1 때 육상 선수" ('나혼산') -
백지영, ♥정석원과 '학비 3천' 국제학교 딸 교육관 충돌 "초3인데 불쌍해"
- 1.[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 2.[월드컵 리뷰]'2002년 한국급 이변 나올 뻔!' 메시-아르헨티나 침몰 위기 탈출, '보지냐 선방쇼'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3-2 승리...16강 진출 성공
- 3."충격" HERE WE GO까지 속인 친누나 거짓말, 호날두 황급히 은퇴설 반박..."지금 중요한 건 대표팀 돕는 일, 나중에 결정할 것"
- 4.[오피셜] 결국 칼 빼들었다!…'ERA 6.10' 베니지아노 웨이버 공시→새 外人 영입 임박
- 5.호날두는 하늘이 밉다, 토너먼트 겨우 1골 넣었는데...메시는 또 월드컵 역사 경신, "역대 최초 20골, 사상 첫 8경기 연속 득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