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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최악의 위기에 빠져 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3일 전북이 제출한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박탈에 대한 제소를 기각했다. 불과 3달 전 아시아챔피언의 환희를 만끽했던 전북은 졸지에 ACL에 출전조차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CAS 제소 과정부터 기각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12년간 전북을 이끌었던 이철근 단장이 사임했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 전북의 양대 축이자 모기업 현대자동차와 축구단의 가교역할을 하던 이 단장이 물러나며 창단 이래 최대 위기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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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심의 초점은 두가지다. 이미지 쇄신과 모기업의 지원 문제다. 이미지 쇄신에 관해서는 이미 방향을 결정했다. 백 단장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모기업 지원에 대한 부분은 조심스러웠다. 백 단장은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더 열심히 하면 모기업에서 상응하는 지원을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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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백 단장은 "오히려 발전을 위한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들에게도 환골탈태 하지고 강조했다.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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