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인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마자 와르르 무너져 5회말 0-11로 크게 뒤져 있다.
그나마 배영수는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배영수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실점했다. 4사구는 없었고, 탈삼진은 1개를 잡았다. 1회 3번 알렉스 게레로에게 내준 2점홈런이 아쉬웠다. 이날 배영수는 최고 스피드 시속 138km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당초 1이닝에서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으나 3회까지 모두 43개를 던졌다.
배영수는 1회 주니치 1번 이시오카 료타를 중견수 뜬공, 이후 2번 엔도 이세이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올해 LA다저스에서 방출된뒤 주니치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알렉스 게레로(연봉 130만달러)에게 우중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직구가 높게제구돼 통타당했다. 이후 추가실점을 막았다. 일본 TV중계진은 "배영수는 한국 현역 최다승다운 노련함이 있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2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견제사와 도루자로 타자 3명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도 무실점으로 막은 배영수는 4회부터 마운드를 김종수에게 넘겼다. 하지만 김종수가 4회에만 게레로에게 이날 2번째 홈런을 내주는 등 대거 9점을 빼앗겼다. 한화는 상대 선발 스즈키 쇼타와 두번째 투수 미우라 등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야수는 윌린 로사리오 정도를 빼면 주전들이 거의 없는 상태다. 정근우는 부상, 김태균과 이용규는 대표팀 차출, 하주석은 허리 통증 등으로 빠져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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