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터져 보기도 해야한다."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한화는 12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대18로 대패했다. 올해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 하지만 안타수 21-5 열세 속에 1대18로 크게 지고 말았다. 8회초 겨우 1점을 내며 영봉패를 면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렇게 얻어터져 보기도 해야한다. 잘 얻어터졌다"고 말하며 "이제 시작이다. 차근차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선수들의 활발한 타격에 대해서는 "확실히 팔꿈치가 모아져 나오는 타격 자세부터 다르다"며 칭찬했다.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선 베테랑 배영수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2회와 3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게 고무적이었다. 김 감독은 "2회부터는 팔을 앞으로 끌고 나와 던졌다"고 말하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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