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 2위 확정에 성큼 다가섰다. 그런데 갑작스런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 선수 하워드가 최근 친구와 놀다 옆구리를 다쳤다. 그는 12일 신한은행전에 결장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부상이다. 갑자기 아파서 운동을 못하겠다고 한다. 무슨 장난을 쳤는지 모르겠다. 회복 정도를 봐야겠지만 선수 교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2.6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그는 "우리가 잘 했다기 보다는 신한은행의 슈팅이 잘 안 들어갔다. 박하나는 공을 안 가지고 있을 때의 움직임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슈팅 리드감도 좋아졌고 정확도도 올라갔다.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과의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 원정경기에서 73대5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16승13패)은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4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11승18패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박하나(12득점) 배혜윤(20득점) 토마스(18득점) 김한별(13득점)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배혜윤(이상 6득점) 최희진(5득점) 토마스(4득점)의 고른 득점으로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 김단비의 슈팅 난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생명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교체로 들어간 박하나는 빠른 움직임으로 밀집 수비를 파고들었고, 또 정확한 슈팅으로 6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김단비는 너무 조급하게 슈팅 타이밍을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1쿼터 벌린 점수차를 전반전 끝까지 이어갔다. 7점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쿼터 슈팅감을 찾았지만 삼성생명 김한별에게 2쿼터에만 11점을 얻어맞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후반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점수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신한은행은 추격하는 힘이 약했다.
두 팀은 이날 외국인 선수 1명으로 맞대결했다. 신한은행은 팀을 떠나기를 원한 알렉시즈를 최근 퇴출했다. 삼성생명 하워드는 최근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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