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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보름의 진짜 '반전'은 따로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정상에 오르기까지 흘려야 했던 눈물, 그것이야 말로 김보름의 진짜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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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달콤했다. 김보름은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년 꾸준히 성장한 김보름은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400m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것)에서 정상에 오르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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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리허설'의 금빛 주인공도 김보름이었다. 김보름은 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3초85를 기록하며 4년 전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종전 4분4초62)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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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막판 스퍼트가 빛을 발했다. 경기 중반 이후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김보름은 2바퀴를 남기고 힘을 냈다. 특히 경기 막판 일본의 타카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쟁을 펼쳤지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결승선을 100m 앞두고 매서운 기세로 상대를 압도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홈 팬들 앞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은 '평창 리허설'에서 금빛 피날레를 장식하며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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