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피고인'은 시청률 20%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피고인'의 본게임이 드디어 시작된다. '피고인'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박정우(지성)가 기억을 되찾고 악인 차민호(엄기준)에게 복수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첫 방송부터 지성과 엄기준의 신들린 연기 대결에 힘입어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지만, 사실 전개 면에서는 혹평이 따라왔다.
그도 그럴 것이 초반에는 박정우가 교도소에서 기억을 잃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극의 전반을 지배했다. 또 아내와 딸을 죽인 누명을 벗을 수 있는 단서를 잡았지만 검사 측의 방해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극이 1cm도 진행되지 않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답답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13일 방송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6회까지는 앞으로의 사건 전개를 설명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 단계였다고 보면 된다. 모든 미스터리와 인물간의 관계가 밝혀지고, 7회부터 본격적인 사건 해결을 위해 달려나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피고인'은 6회까지 모든 인물들의 관계를 촘촘히 얽어내며 여러 미스터리를 안겼다. 박정우의 15년 지기였던 강준혁(오창석)은 정말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까봐 거짓말을 했던 것인지, 아니면 숨겨진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인지, 또 그렇게 박정우를 따르던 이성규가 "형이 왜 죽어요. 내가 했는데"라고 한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거듭해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는 이제까지 심어 놓은 미스터리와 떡밥들을 하나씩 회수해 나가며 본격적인 박정우의 반격을 그려나가는 만큼, 이야기의 전개 방식과 진행 속도, 캐릭터의 변화도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야기 전개에 탄력이 붙은 '피고인'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고인' 7회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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