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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WBCI(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WBC 세부 규정에는 투구수 관련 항목도 포함됐다. 1라운드에서는 65개, 2라운드는 80개, 파이널라운드에서는 95개가 기준이다. 기준 투구수를 넘기면 마운드를 내려와야 한다. 2013년 대회와 같은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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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투구수 기준인 65개는 결코 넉넉한 숫자가 아니다. 특히 선발 투수들에게는 3이닝만 채워도 훌쩍 넘길 수 있다. 보통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들이 5~6이닝에 100개 전후를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무척 타이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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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회에 참가했던 장원준(두산 베어스)는 투구수 제한 경험자다. 장원준은 당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었다. 총 투구수 66개. 제한 투구수가 65개지만, 상대하던 타자까지는 마무리 짓고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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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선발 후보인 장원준은 "WBC에서는 선발이라는 생각보다 첫번째 투수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정규 시즌을 치르듯이 원래 힘대로 공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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