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가수 박일준이 신곡 '한 박자 쉬고'로 베테랑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지치면 한 박자 쉬고/ 힘들면 두 박자 쉬고/술 한 잔 채우고/ 세 박자 마저 쉬고/ 네 박자에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보자'로 이어지는 노랫말로 중년의 감성을 파고들면서, 아울러 쉬운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을 더해 인기 바람 몰이 중이다.
'한 박자 쉬고'는 2014년 '놀아 봅시다'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발매 4개월만에 고속도로 하이샵 인기가요 차트 10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73년 그룹사운드 DBG's의 리드보컬로 미 8군 무대에서 음악생활을 시작한 박일준은 1977년 번안곡 '오! 진아'로 데뷔해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 반열에 올랐다. 이어 1978년 '아가씨'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1980년 '꽃네야', 1985년 '아내의 기도'에 이르기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무대에 서며 팬들과 소통해온 그는 2005년 '왜왜왜'로 MBC-TV 가요베스트(7회 1위)에 오른 뒤 2008년 '트위스트 박', 2011년 '꽃바람 불면', 2012년 '남자도 가끔'을 발표하며 정열적으로 활동해왔다.
"이렇게 부르기 쉬운 곡은 처음"이라고 운을 뗀 박일준은 "모두 쉽고 편하다고 해서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듣고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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