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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은환기는 채로운을 대신해 보육원에서 인형탈을 쓰고 공연을 하고 김치까지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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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로운은 은환기의 3년 전 비서가 자신의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 분라는 것을 알고 물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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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솔직한 대답에 채로운은 "우리 언니가 하늘나라에 갔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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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채로운은 "스미스 씨를 찾아보려 한다. 아무래도 브레인홍보 사람인 것 같다. 스미스라면 틀림없이 뭔가를 알 것"고 알렸다.
술에 취한 강우일은 채로운에게 "나 채로운 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다. 그런 눈으로 그렇게 쳐다볼 만한 사람이 아니다. 알고나면 실망할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봐주는 거, 부끄럽다고, 내가"라며 휘청거렸다.
이후 강우일은 채로운을 채지혜라고 착각, 그의 손을 잡고 "미안합니다. 당신이 그렇게 날 보면 안되는데, 계속 바라봐 주기를 바랐다. 그렇게 비겁한 사람이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얼마 뒤 강우일과 채로운은 회식 자리에서 만났고, 강우일은 그에게 "그때 일은 잊어달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를 몰래 지켜본 은환기는 자신도 모르게 강우일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결국 은환기는 자리를 떴고, 그를 따라 나왔던 채로운은 은환기의 전화를 듣고는 "상담까지 받으면서 변해보려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회사에 지갑을 놓고 온 채로운은 회사로 향했고, 그 시각 은환기는 채로운의 사진을 보고 있었다.
이때 채로운은 물을 마시기 위해 이동했고, 놀란 은환기는 자신의 옷으로 채로운의 얼굴을 가렸다.
채로운은 당황했고, 이후 황급히 자리를 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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