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솜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그래, 가족'에서 오씨남매의 셋째딸 오주미 역을 맡았다.
'그래, 가족'의 메가폰을 잡은 마대윤 감독은 "주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력은 있지만 결정적인 끼가 없어 좌절하기 일쑤인 사람들을 대표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끈기 있는 모습이 희망을 전할 것이다. 배우로서 이솜은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고, 밝고 순수한 모습 자체도 주미와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이솜의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밝고 순수한 모습을 연기하기 있지만 신인인지라 이솜은 연기를 할 때면 예민해지기도 한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니까 촬영 전에는 잠을 잘 못잘 때도 많죠. 잡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 내가 뭔가 놓치고 있지 않나 걱정도 되고요."
그래도 아직 연기는 너무 재미있다. "지금이 한창 재미있을 때인 것 같아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래 계획을 짜서 치밀하게 뭘 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는 스타일이라서요. 계속 하다 위기에 봉착하면 그 때 또 생각을 하겠죠.(웃음)"
털털한 성격 때문에 작품을 할 때마다 절친들이 생겨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소공녀'에서 함께 캐스팅된 안재홍과는 벌써 친해졌다. "하필이면 '그래, 가족'과 (안)재홍 오빠의 '조작된 도시'가 일주일차로 개봉하면서 경쟁하게 됐어요. 서로 VIP시사회 때 와주기로 했거든요. 저는 '조작된 도시' VIP시사회 때 갔는데 재홍 오빠는 우리 VIP시사회날 하필이면 연극 스케줄이 있어서 못왔더라고요.(웃음)"
'좋아해줘'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동갑내기 강하늘과도 아직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심'과 함께 15일 개봉해서 정면 대결을 할 예정이다. "저는 벌써 '재심'을 봤어요. 장르가 워낙 달라서 경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강)하늘 씨는 아직 '그래, 가족'을 못봤다고 해서 빨리 보라고 닦달했죠."
이솜의 다음 작품은 이정재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대립군'이다. 촬영은 이미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또 '소공녀' 촬영을 조만간 시작한다. "'소공녀'에서는 일상에서 찾아보기 힘들지만 공감이 가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거든요. 저도 히키코모리에 욕도 잘하고 게임 중독에 걸린 캐릭터예요. 색다른 영화가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색다른 캐릭터다 매력있더라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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