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에서 지난해 활약했던 일부 선수들의 승리수당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을 요구한 K리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강원에서 뛰었던 선수를 영입했는데, 챌린지(2부리그) 시절 수당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원 구단이 지난 1월 31일까지 (수당) 지급을 약속했는데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클래식에 승격한 강원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A대표팀 공격수 이근호부터 2016년 K리그 득점왕 및 MVP(최우수선수) 정조국까지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이 과정에서 챌린지에서 강원 유니폼을 입고 클래식 도전을 위해 싸웠던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떠났다. 이중에는 지난해 강원에서만 3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도 있었다. 안타깝지만 현실을 직시했다. 지난 3년 동안 챌린지 무대에서 싸우며 전력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만큼 변화는 불가피 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새 둥지를 찾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당 지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영입 선수의 이적료를 우선 지급해달라는 전 소속 구단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수당 지급 문제가 미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 시즌 재정 계획에 문제가 생긴 것은 절대 아니다. 선수단, 프런트 급여 지급도 문제 없이 진행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월별 재정 집행 계획을 세워놓았고 이에 맞춰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구단을 위해 헌신해준 선수들의 수당 지급 문제도 반드시 해결할 문제다. 조속히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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