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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는 지난 1995년 12월 20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듀스 해체 후 신곡 '말하자면'으로 솔로 컴백 무대를 멋지게 끝낸 당일이었다. 그의 몸에는 주사 자국 28개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가 남아있었다. 김성재의 모친 육영애 씨와 동생 김성욱의 인생은 나락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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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어머니의 22년전 떠난 아들에 대한 집착은 동생 김성욱에겐 소외감과 서운함으로 남았다. 김성욱은 "보통 몇 가지만 남겨놓고 버리지 않냐. 짐이다. 쓸데없는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이라며 "어머니는 마음속에 방을 만들고, 그 속에 형을 두고 살고 있다. 내가 살아남아서, 형이 아니라 죄송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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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성욱은 술이 원인이 돼 전신화상을 입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육영애 씨는"화상 후 5~6년은 지옥이었다. 무슨 일이든 문제를 일으키고 잡혀갔다. 징글징글했다"고 고통스럽게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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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애 씨는 죽은 동생에 매달려 슬퍼하는 친정엄마가 싫었고, 때문에 김성욱씨에게도 슬픔을 숨기려고만 했다.
김성욱은 "왜 참냐, 나랑 같이 하자.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 형 죽음은 우리에게 천지가 개벽할만한 사건이었다"며 "형을 품고 산다는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 아니까 떠나보내라고 한 것"이라고 위로했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말이기도 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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