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괴물'과 '놈놈놈' 참고했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이하 킹콩)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을 많이 참고 했다"며 "이 작품들의 정통적인 부분을 서구적인 시각과 혼합해 반전을 주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영화들로부터 영감 받아 참고를 많이 했다"며 "'괴물'을 보면 괴물이 굉장히 빨리 등장한다. 다른 괴수영화들은 괴수를 끌고 끌다가 보여준다. 나도 이런 것이 싫어서 시작하자마자 빠른 시점에서 괴수를 보여드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또 '놈놈놈'에서 영감을 받아 서구적인 것들을 뒤틀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담았다"며 "이번 '킹콩'은 어떻게 하면 새롭게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70년대 배경으로 '지욱의 묵시록'에 영감을 받아 새로운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다음달 9일 개봉하는 '킹콩'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찾아 탐사를 떠난 사람들이 불시착한 섬의 주인 '콩'과 더불어 그 적들인 미지의 생명체까지 마주치면서 위험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콩'의 주연은 '로키'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맡았다. 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을 비롯해, '워 크래프트' '벤허'의 주연을 맡은 토비 켑벨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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