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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8회에서 박정우(지성 분)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탈옥을 결심했다. 딸 하연(신린아 분)을 살리기 위해 증거를 조작해서 아내를 죽인 범인이 되어야 했던 절박한 상황부터 진짜 범인 차민호(엄기준 분)의 존재까지 전부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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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이날 상고를 진행하자는 서은혜(권유리 분)의 설득에 "딸을 살리기 위해선 내가 범인이 되어야만 했다. 증거들을 내가 만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빈 캐리어를 묻고, 거실 바닥의 구두 족적을 지우고, 칼의 지문 등 모든 살해 증거와 동기를 스스로 완벽하게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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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지성이지만, 이날 발작 연기는 단연 최고였다. 지성은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며 비명을 지르고 절규하는 등 고통에 몸부림치는 박정우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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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정우는 마침내 진범의 얼굴을 떠올렸다. 바로 차민호였다. 정우는 감정을 추스르기도 전에 아내 나연희(엄현경 분)의 음주뺑소니 사고 죄를 뒤집어쓰고 감방으로 온 민호와 조우하게 됐다. 정우를 죽일 생각으로 강준혁(오창석 분)에게 자신을 구속시켜줄 것을 부탁한 것.
한편, '피고인' 8회분이 전국시청률 22.2%(닐슨코리아 기준)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전날 20%대를 돌파한 기록을 바로 넘어선 수치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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